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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태평양, 연중 최고가 행진...외국인 12일 순매수

입력 | 2000-10-19 10:44:00


태평양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 실현 예상과 함께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태평양이 실적 호전 및 외국인 매수세로 오전 10시35분 현재 1700원(5.704%) 오른 3만15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3만300원을 뛰어넘었다.

태평양은 6일 연속 상승하는 등 연중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면서 지난달 22일 2만3700원에서 3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쟈딘플레밍 창구를 통해서만 1만주 이상 사들이는 등 1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은 고가 브랜드의 매출 호조로 올해 창사이래 최대 이익을 실현할 전망인데다 부실계열사 정리 및 화장품 중심의 구조조정을 수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계열사인 동방커뮤니케이션의 지분 50%를 세계적 광고업체인 BBDO에 매각하기위해 협상중인 것도 기대되는 대목.

태평양 최형근 경영지원팀장은 "BBDO와의 협상은 진행중인 사항으로 가격 및 태평양 광고 보장 문제 등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내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태평양은 3분기까지 매출 59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87%,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102% 수준일 정도로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법 시행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