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 미술 교실' 믹 매닝·브리타 그랜스트룀 지음/김윤희 옮김/48쪽 8900원▼
이 그림책은 한마디로 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교실이다. 흔히 하는 미술기법만 가르치는 주입식 수업이 없다. 귀가 길고 눈이 빨간 토끼를 그리라고 토끼 모양대로 점선을 그려주는 대신, 어린이들이 직접 동물원이나 가까운 산으로 가서 자신들의 눈으로 토끼를 관찰하고 표현하라고 얘기한다.
심지어는 '이런 것도 그림이야'라고 반문할 것같은 냄새나 맛을 그리라고 시키기도 한다. 또한 회화 위주의 천편일률적이고 단편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지도나 그림책 그리기, 모빌 만들기, 종이와 스케치북 만들기. 프로타주와 콜라주등의 다양한 미술행위를 가르쳐 준다. 미술교실의 모든 과정을 끝마친 어린이들에게는 나만의 전시회를 열어보라고 독려하고 보상으로 졸업장까지 수여한다.
'학교종이 딩동댕'시리즈 2권으로 나왓다. 1권은 '척척박사 과학교실'로 이미 출간됐으며 3권 '꼬마교수 자연교실' 4권 '스타탄생 연극교실' 5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박물관' 6권 '공룡놀이'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