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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창흥정보, 100% 상승속 잔량 2846만주

입력 | 2000-10-19 17:15:00


창흥정보통신이 코스닥 신규 등록 첫날 100% 상승하고 매수 잔량만 2846만주나 쌓여 눈길을 끌었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신규 등록주인 창흥정보통신이 마감후 동시호가 결과 기준가 1800원에서 100% 오른 3600원(액면가 500원)으로 마감했다.

총 등록물량 920만주중 이날 거래량은 78만주.

특히 매수잔량은 가격제한폭에 2640만주가 쌓인 것을 비롯해 모두 2846만주를 기록했다.

97년 6월 설립된 창흥정보통신은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위주로 성장하다 최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디지털 비디오녹화장치(DVR), 대형확성기시스템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경상이익이 모두 25억원 전후이며 올해의 경우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경상이익 44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망 사업은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으며 ITS는 수요의 전량을 정부에 의존하는 제품이므로 정부의 형식기준 변경 등에 매출이 좌우될 전망.

대주주지분 35%와 창투사 물량 12% 등을 제외할 경우 유통가능물량은 50% 정도.

동부증권은 이날 창흥정보통신의 본질가치는 2216원이며 현금할인분석(DCF)에 의한 가치는 3240원 수준으로 DVR동종업체인 쓰리알, 네트워크 통합업체인 에스넷과 비교할 때 적정주가는 3500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시장이 침체하면서 100% 오른 경우가 많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한편 창흥정보통신과 함께 첫 거래된 가야전자도 6만8000주의 거래속에 기준가 2800원에서 100% 오른 5600원(액면가 500원)으로 마감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