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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핵심장비 국산화 미흡

입력 | 2000-10-19 19:16:00


정보통신 핵심기술의 국산화율이 대부분 60%미만에 머물러 국내 기술력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대중화로 장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대칭가입자회선(ADSL)의 경우 국산화율은 42%에 불과했고, 원조국의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국산화율은 63%에 그쳤다.

19일 정보통신부가 한나라당 김진재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보통신 핵심기술분야중 ADSL은 국산화율이 가장 낮아 장비가의 60%가 외화로 유출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초고속광케이블망 구축에 필수적인 광전송장비의 경우 국산화율은 61%로 나타났으며, 초고속통신망용 교환장비인 비동기전송모드(ATM) 교환기는 64%로 조사됐다. 또 휴대통신용 기지국 장비의 국산화율도 70%로 집계돼 외화유출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PC와 위성셋톱박스의 국산화율은 각각 70%와 72%로 나타났다.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