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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의장 성명서(요지)

입력 | 2000-10-21 19:10:00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정상들은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금융 경제위기를 겪었던 아시아국가들의 경제회복에 주목했으며 관련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고, 원유 등 안정적 에너지 수급확보가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정상들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지역의 정치 안보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7월 북한의 ARF 가입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했음을 환영했다.

정상들은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기반을 제공한 이 회담의 의의를 인정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고, 중동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상들은 또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 관련 군비통제, 군축, 비확산에 관한 지역 및 범세계적 조치들을 강화해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글로벌시대에서의 이민관리, 돈세탁을 포함한 국제범죄, 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아동의 인신매매 등 범세계적 공동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했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ASEM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 증진을 약속했다. 지식, 정보, 세계화 시대를 맞아 정상들은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정상들은 세계화의 도전에 대처하는 데 있어 규범에 기초한 다자간무역체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4차 ASEM에서 재회를 기대하며 2004년 아시아에서 5차회의 개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