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토론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빅리그 정상급 강타자로 입지를 굳힌 델가도와 4년간 6800만달러(한화 약75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델가도는 연간 1700만달러를 받게돼 케빈 브라운(LA 다저스)과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종전 최고연봉기록(연간 1500만달러)을 넘어섰다.
메이저리그 8년차인 델가도는 올 시즌 41개의 홈런과 137타점, 0.342의 타율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델가도는 이날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과 함께 각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아론상의 수상자로 발표됐다.
[뉴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