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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원전 누름스프링 나사 무더기 손상

입력 | 2000-10-22 18:31:00


작년 7월 영광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고리와 울진 등 국내 원전에 장착된 V―5H 핵연료집합체의 누름스프링 체결나사가 100개 이상 무더기로 손상됐으며 일부는 체결위치에서 이탈돼 이물질화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과 원자력발전처 등은 최근 문제의 누름스프링 나사에 대해 전량 교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곽치영(郭治榮·민주당)의원이 22일 공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내부자료에서 밝혀졌다.

곽의원은 “누름스프링 체결나사가 손상된 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덩어리는 핵연료집합체 내의 연료봉을 손상시키거나 증기발생기로 연결되는 세관에 충격을 가해 원전 운전에 지장을 줄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