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청바지와 통기타 문화를 주도했던 포크 빅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세환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이 11월3∼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포크 빅 4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들 네 명이 한자리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홍보용 사진 촬영을 위해 두어시간 짬을 낸 이들은 세월에 묻혀 변한 모습에 서로 놀랐다. 소식은 전해 듣고 있으나 한 자리에 만난 것은 수년만. 만나자마자 “앞으로 자주 보자”는 말이 금세 나왔지만 서로 약속이 있어 촬영을 서둘러 마쳤다.
그래도 오랜만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송창식은 라이브 카페 출연을 중단한 뒤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고 넷중 막내 양희은도 “몸관리를 위해 반드시 밤 10시 이전에 집에 가야 한다”고.
공연 레퍼토리가 화려하다. 40대 포크 팬들의 심금을 울린 추억의 히트곡이 이어진다. 김세환 윤형주 양희은 송창식의 단독 무대에 이어 다시 만난 ‘트윈 폴리오’(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트윈폴리오’, 네 명의 합창 무대가 펼쳐진다. ‘하얀 손수건’ ‘웨딩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