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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음협' 9월 집계, 조성모 170만장 돌파

입력 | 2000-10-23 14:32:00


9월1일 발매된 조성모의 3집 '아시나요'가 한달 만에 17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음반산업협회'(음협)가 발표한 9월 가요 음반 판매 집계 현황에 따르면 조성모는 CD 71만장, 테잎 98만장 등 총 170만5127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그의 소속사 GM 뮤직 측은 "올 연말까지 94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기록한 238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자료에서 서태지는 111만2310장(9월8일 발매), 박지윤은 32만장(8월11일 발매)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각각 2, 3위에 올랐다.

10월 중순 서태지 6집 음반 판매 자료를 음협에 제출한 와와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통계자료를 조사하느라 다소 늦게 판매량을 보고했다"며 "10월에만 20여 만장이 더 풀린 상태"라고 말했다.

4위는 '흔들린 우정'의 홍경민(24만8000여장)이 차지했고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24만3000여장(7위)을 판매했다.

11위에 오른 'DJ D.O.C'의 경우 5월16일 발표 이후 최근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65만8000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 신화 3집이 41만5000여장, 김경호 5집이 21만7000여장, TJ 프로젝트(장혁)가 10만5000장을 기록중이다.

98년 8월부터 시작된 음협의 음반 판매순위는 음반 제작사의 자체 집계 보고를 그대로 올리고 있는데 미국 빌보드 차트 만큼 정확하진 않지만 국내 유일의 공신력을 인정받는 자료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