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방음벽에 발암물질 A등급인 락울 성분이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전국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방음벽 288㎞ 가운데 락울이 포함된 흡음재를 사용한 곳이 49.3%인 14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락울은 일종의 석면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은 석면을 명백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이미 70년대 초 석면이 1%이상 들어간 건축자재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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