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아트 애니메이션이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 출시된다. 단편 애니메이션 수입사 라바 필름은 중국 수묵 애니메이션의 걸작인 테 웨이 감독의 (63년, 19분21초)를 출시한다.
80년대 말부터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단골 상영 작품인 은 동양화의 섬세한 '농담'과 여백의 미를 애니메이션에 재현한 작품. 서구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시적인 영상과 우아한 캐릭터의 움직임이 많은 평론가로부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일본과 미국 중심인 국내 애니메이션 비디오 시장에 중국 아트 애니메이션의 걸작이 처음으로 소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사인 라바필름은 앞으로 중국 애니메이션 외에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작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프레데릭 벡의 , 캐나다의 폴 드리센의 작품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