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코치 로이드 맥클렌든(41)이 감독으로 승격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했기 때문에 적임자로 맥클렌든을 선택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맥클렌든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일에 익숙하다"며 "손상된 우리의 자존심을 지금 당장 회복해야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맥클렌든은 메이저리그 사상 5번째 흑인 감독으로 기록됐고 8년 연속 무관에 그친 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8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맥클렌든은 시카고 컵스를거쳐 90년부터 94년까지 피츠버그에서 뛰며 통산 35홈런, 154타점을 기록한 뒤 타격코치로 일해왔다.< 피츠버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