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서 매년 실시하는 엔터테인먼트 영화관계자 파워 101명이 선정되었다. 1위는 TV 프로그램인 (Survivor)를 기획한 CBS 방송국 대표 레스 문베즈가 차지했다. 는 무인도라는 제한된 공간에 갇힌 남녀 그룹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최후의 생존자에겐 엄청난 금액의 상금을 지급한다.
순위 안에 든 인물 중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는 줄리아 로버츠. 그녀는 이번 조사에서 거물급 영화관계자들을 제치고 파워 2위에 올랐다. 작년 8위에서 성큼 뛰어오른 그녀는 지가 선정하는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개봉시킬 수 있는 여배우'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로 올해 1억만 2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로 멋지게 돌아온 톰 크루즈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2억1만1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작년 순위 1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드림웍스 SKG의 3인방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젠버그, 멀티미디어 사장인 데이비드 게펜은 공동 4위에 올랐다.
5위는 올해 문학계에 최대 열풍을 일으킨 판타지 소설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6위는 CEO의 설립자 숀 패닝과 넵스터 사장 뱅크 해리가 선정됐다. CEO 대표 독 모리스와 미라맥스 대표 밥 와인스타인은 각각 7,8위에 뽑혔으며 지난 해까지 최고 주가를 올리던 브루스 윌리스와 톰 행크스는 나란히 9, 10위를 차지했다.
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호주 출신 배우 러셀 크로는 이번에 새롭게 순위에 진입, 15위에 올랐다. 반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의 흥행 부진으로 43위나 떨어져 98위에 간신히 랭크되었다. 이밖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위, 엔싱크 백스트릿 보이즈는 54위에 올랐다.
영화배우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지는 "배우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앞으로 순위 진입이 예상되는 인물로 의 기네스 팰트로와 의 각본가 앤디 워쇼스키, 감독인 래리 워쇼스키를 꼽았다.
김이진(동아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