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 장애인 10명 중 4명 정도가 6개월 안에 퇴직하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환경노동위 한명숙(韓明淑·민주당)의원이 24일 지적했다. 한의원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최근 5년간 공단이 취업시킨 장애인 2만5560명 중 1년 이내 1만2938명(50.6%), 6개월 이내 1만195명(39.8%), 3개월 이내 7384명(38.8%)이 여러 가지 이유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또 공단을 통해 취업한 장애인의 지난해 말 현재 월평균 임금은 59만8189원으로 전 산업 월평균 임금 159만9210원의 37.4%에 그쳤다는 것.
한의원은 특히 “재직기간이 늘어날수록 평균임금이 올라가는 게 정상인데 장애인의 경우엔 3개월 미만인 취업자의 평균임금이 61만4225원인데 비해 3년 이상 재직자의 평균임금은 57만3057원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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