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미국)가 최근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고 있는 윌리엄스 자매를 다시 비꼬고 나섰다.
시니어테니스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온 매켄로는 “버릇없고 건방진 윌리엄스 자매가 여자들끼리 경기하는 것에 만족하라는 충고는 유효하다”며 “남자선수를 이길 수 있다는 모욕적인 언사는 삼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켄로는 지난해 세레나가 “남자토너먼트에서 뛰고 싶다”고 하자 “마치 여자프로골퍼가 타이거 우즈를 꺾겠다고 나선 격”이라고 비웃었고 비너스에게는 “남들에게 먼저 인사하면 죽는줄 아는 모양”이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이들과 ‘설전’을 시작했다.
메켄로는 또 자신이 윌리엄스 자매와 ‘성대결’을 펼치려 한다는 소문에 대해 펄쩍 뛰며 부인했다.
한편 매켄로는 비외른 보리가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고 이번 대회에서 그와의 대결을 가슴설레며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