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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메츠 월드시리즈 2패 뒤 첫승

입력 | 2000-10-25 13:43:00

메츠의 토드 질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2패 뒤 첫승을 거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츠는 25일(한국시간) 홈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연승행진을 14연승에서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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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8승무패를 자랑하는 양키스의 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절묘한 제구력에 7회까지 12개의 삼진을 당하며 철저하게 눌린 메츠타선.

그러나 메츠는 2:2 동점이었던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토드 질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타석에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3회말 끝내기 홈런을 쳤던 주인공 바니 애그바야니.

애그바야니는 좌중간을 꽤뚫는 2루타로 에르난데스를 두드려 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메츠는 7번타자 제이페이튼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1,3루의 찬스를 이어가며 양키스 선발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메츠는 대타 트램멜의 희생타로 한점을 추가,점수차를 벌였다.

메츠는 선발 릭 리드에 이어 터크 웬델, 데니스 쿡, 존 프랑코,아만도 베니테즈등 무려 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양키스는 0:1로 뒤진 3회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4회 폴 오닐의 3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메츠의 계투작전에 밀려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패배이후 4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양키스는 96년 2패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이후 98년 샌디에고에 4연승,99년 애틀랜타에 4연승을 거둬 월드챔프에 올랐었다.

또 올랜도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 8승 뒤 첫 패배의 멍에를 썼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