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파괴 감시와 산불진압, 고지대 쓰레기 운반 등을 위해 들여온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일부 헬기가 공단 이사장의 '전용기'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정우택(鄭宇澤.자민련)의원은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헬기 BK-117의 경우, 작년 전체운항 시간 88시간 중 전·현직 이사장이 공원순찰, 순시 등을 이유로 60% 가량인 53시간40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이에 반해 "쓰레기 하산 및 물품수송 기종인 헬기 KA-32T는 98년부터 계룡산과 내장산 가야산 주왕산 월악산 등 국립공원 내에서 운항실적이 전무한데 그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