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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중후한 현의 울림 런던필하모닉 내한공연

입력 | 2000-10-25 18:30:00


영국 런던의 5대 교향악단 중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와 더불어 ‘빅3’으로 꼽히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11월2,3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런던 필은 세련된 현의 질감과 함께 구동독 악단을 연상시키는 중후한 울림이 특징. 이번 콘서트의 지휘는 이탈리아 출신의 신예 파올로 올미가 맡는다. 2일은 1997년 동아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브람스의 협주곡을 연주하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도 연주된다. 3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을 협연하고, 브람스 교향곡2번이 끝곡으로 등장한다. 3만∼18만원. 02―545―2078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