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와 경기대가 2000삼성화재컵 대학배구 3차대회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올 전국체전 우승팀인 인하대는 25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청소년대표팀의 레프트 공격수 장광균(22점)의 활약으로 주포 윤영섭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홍익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인하대는 청소년대표 출신 세터 권영민의 재치있는 토스를 바탕으로 1년생 장광균과 졸업반 이상용(16점)의 왼쪽 공격이 불을 뿜어 올 2차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준우승에 그친 홍익대를 55분만에 일축했다. 경기대도 조선대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A조에서는 1차대회 우승팀 성균관대가 이동훈(12점)과 정평호(16점)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고비마다 조직력이 흔들린 한양대를 3―0으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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