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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식 급락

입력 | 2000-10-26 09:27:00


미국 나스닥지수의 5% 이상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매도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종가(16만500원)에 비해 8% 이상 급락한 14만6500원에 출발한 뒤 6% 이상 빠진 1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전자도 전날종가(8970원)보다 5% 이상 급락한 8460원에 출발한 뒤 3% 이상 하락한 86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JP모건과 CSFB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도잔량보다 매수잔량이 많아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자 역시 메릴린치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매수잔량이 많은 상황이어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첨단기술주들의 하락세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식 등 대형주의 약세로 지수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