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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타노 다케시 감독연장상영

입력 | 2000-10-26 11:02:00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이 10월28일 강남 씨티극장에서 연장 상영된다.

9월28일 대학로 '나다'에서 개봉되어 2주간 상영됐던 이 영화는 평균 좌석점유율 45~50% 선을 꾸준히 유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단관 개봉인 탓에 약 6천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지만, 147석 짜리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치고는 흥행 스코어가 비교적 높았던 편.

씨티극장 측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이 곧바로 비디오 영화로 사장되는 게 아까워 이번 연장상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 등을 연출했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96년작으로,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고등학생 신지와 마짱의 방황을 담은 하드보일드 청춘영화다.

10월2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씨티극장 4관(120석)에서 상영되는 은 평일 5회, 주말 6회 상영될 예정이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