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삼성화재컵 대학배구 3차대회 우승컵의 향방은 인하대―성균관대, 경희대―경기대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경희대는 26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 이동현(20점) 이영수 윤관열(이상 18점)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성균관대를 3―2로 꺾어 경기대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 전국체전 우승팀 인하대는 경기대를 3―1로 제압, 3승으로 4강에 합류했다.
한편 국내 대학 배구 최강으로 군림해온 한양대는 팀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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