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그린버그 회장의 방한 연기에 따라 현대전자에 이어 현대건설도 연중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오전 11시35분을 경과하면서 지난 18일 기록한 1380원의 연중최저치가 붕괴, 1355원까지 급락했다.
현대건설은 오전 11시4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7.7% 급락한 137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매도잔량이 120만주에 달하면서 매수잔량 65만주를 50만주 가량 많은 상황이어서 반등이 힙겨워 보인다.
증권사 관계자는 “AIG 회장의 방한 뉴스로 현대그룹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은 지난 금요일 부도설 파고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신뢰도가 더욱 나빠져 주식을 사고싶은 마음이 없게 한다”고 말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