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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피츠버그 5연승 …탬파베이,미네소타 연승행진 제동

입력 | 2000-10-30 18:53:00

세인트루이스 아즈-자하르(가운데)의 공격을 저지한 샌프란시스코 아메드 플러머(오른쪽).


‘절대강자는 없다.’

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9주째 경기. 올시즌에 유일하게 무패를 거듭하던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게 13―41로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이날 리그 최강팀 미네소타를 상대로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프로 2년차 쿼터백 숀 킹. 튤레인대학 출신인 킹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4개의 터치다운을 연출했고 267야드 전진을 이끌어내 팀의 4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네소타는 쿼터백 돈트 컬페퍼가 인터셉트를 2개를 당하는 등 전반적인 공격 열세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한국계 미국인 하인즈 워드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9―6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반환점을 돈 NFL의 판도는 예상밖의 혼전양상. 당초 전문가들이 뽑은 우승후보 탬파베이는 4승4패로 간신히 NFC 중부지구 중위권을 지키고 있고, 리그 중하위권으로 지목한 미네소타는 7승1패로 NFC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예상외의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강팀중 지난해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램스(7승1패)와 테네시 타이탄스(6승1패)만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AFC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제츠와 마이애미 돌핀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3개팀이 6승2패로 동률을 이루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yjongk@donga.com

▽30일 전적

탬파베이 41―13 미네소타

피츠버그 9―6 볼티모어

잭슨빌 23―17 댈러스

애틀랜타 13―12 캐롤라이나

버펄로 23―20 뉴욕 제츠

신시내티 12―3 클리블랜드

인디애나폴리스 30―18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28―20 그린베이

뉴올리언스 21―10 애리조나

뉴욕 자이언츠 24―7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34―24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24―19 시애틀

오클랜드 15―13 샌디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