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薛東根)은 참교육을 실천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부산 광명고 김지환(金知煥)교사(본보 31일자 A30면 보도)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 김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김교사가 석사논문을 준비중이던 한국해양대 대학원 응용수학과(담당교수 박춘일·朴春一)도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김교사의 논문을 통과시켜 내년 2월에 이학석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
설교육감은 “자칫 묻힐 뻔했던 김교사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뒤늦게나마 세상에 알려지게 돼 다행”이라며 “늦었지만 김교사의 집과 광명고를 방문해 유족과 학생들을 위로하고 김교사의 교육정신을 추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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