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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데이콤 급등… 기술적 반등 성격

입력 | 2000-11-01 13:55:00


데이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들어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보다 6800원이 오른 5만 260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도 10월 2일이후 최대치인 87만주를 넘어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상한가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한다.

반도체 정보통신 등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동반상승했다고 설명한다.

정승교 LG투자증권 통신서비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데이콤의 주가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호재는 없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다"고 주장한다.

추가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LG그룹의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와 IMT-2000사업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장영수 동부증권 통신서비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수익모델이 불투명한데다 외국인들이 LG그룹 전체의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초과수익률을 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의 투자등급을 시장평균(Market performer)으로 제시했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