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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텔레콤,계열사지원등 악재벗고 상승

입력 | 2000-11-01 14:15:00


SK텔레콤이 계열사 편법지원이란 악재를 벗고 이틀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시 5분현재 현재 전일보다 11000원(4.53%) 오른 25만 350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SK건설에 신축공사를 맡기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SK글로벌 소유의 빌딩 및 부동산 매입방안을 조건부로 통과시키면서 지배구조의 불투명이란 악재는 사실상 해소됐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호석 삼성증권 정보통신 담당 애널리스트는 "4000억원 규모의 빌딩신축공사가 SK텔레콤의 현금흐름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이 적절한 매수시점이다"고 주장한다.

빌딩신축건이 불거져 나오면서 27만 8000원(10월 20일)이던 주가가 23만원(10월 30일)으로

불과 6일(영업일 기준)만에 17%이상 급락했다.

메릴린치증권도 1일 빌딩신축관련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 SK텔레콤을 매수하라고 권했다.

이들과 달리 1일 CSFB증권은 전일 이사회 결정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보다 뛰어나지만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현재의 강력매수(Strong Buy) 투자등급을 심각하게 재검토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