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의원과 법률소비자연맹은 최근 서울시청과 25개 구청의 남녀 공무원 567명(남성 345명, 여성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69.8%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남성 응답자는 23.2%가 성희롱을 한 적이 있다고, 50.2%가 성희롱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처방식으로는 여성응답자의 54.2%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다음은 △상급자나 노조에 구제 요청(9%) △상담전화 이용(7.5%) △상담실 이용(7%) △당사자 가족 등에 통보(4.5%) △사법기관에 직접 신고(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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