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민길호 지음/학고재 펴냄/320쪽 1만3000원▼
그 자신이 화가이기도 한 저자 민길호씨가 20여년전 반 고흐의 두 그림(세계적으로 첫 공개하는 그림이라고 주장)을 만난 것은 '운명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이후 그는 고흐에 '미쳤다'. 말하자면 '고흐學의 박사'인 셈.
이 책의 제목 '내 영혼의 자서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흐는 평생 자서전을 남기지 않았지만, 저자는 감히 '고흐와 영혼의 대화를 나눠 엮었기'에 '자서전'이라고 붙였다고 말한다. 지금은 '반 고흐 그림의 상징적 언어와 표현'이라는 주제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고흐가 인간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통과 슬픔, 그리고 사랑의 의미 또한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