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포철에 대한 순매수를 11일째 계속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500원(3.5%) 오른 7만4000원에 마감됐다.3일연속 상승세.
외국인들은 워버그를 통해 11만3000주, 모건스탠리를 통해 6만주를 사들이는 등 지난달 19일이후 11일째 매수세를 계속했다.
덩달아 포철주가도 지난달 18일 장중 한 때 5만7000원에서 수직 상승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 28일 외국인 투자 한도가 완전히 풀리자 매도에 들어가 주가를 떨어뜨렸으나 지난달 중순 순매수로 돌아선이후 순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철이 1일 파워콤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도 외국인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전날까지 46.18%까지 상승했다.
증권관계자들은 포철이 적대적 M&A(인수.합병)을 막기위한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 하지만 외부 기업이 인수를 하려든다면 확실한 제지수단은 되지 못한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가 호전될 경우 국내 기업간의 매집 경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