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오는 11월말 자신이 결성한 그룹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을 이끌고 가요계에 복귀한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신해철은 2일 오후 국제전화를 통해 "음반 후반 작업이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한달 정도 늦게 '비트겐슈타인' 1집 'Men's Life'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고풍 록과 미래적인 테크노 사운드가 혼재된 음악으로 이번 음반을 꾸몄다"며 "싱어송 라이터면서 연주력도 뛰어난 재미교포 데빈 리(기타)과 임형빈(키보드)의 걸출한 음악 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비트겐슈타인' 멤버로 3~4개월 동안 한시적인 활동을 벌이게 되며 음반 발매를 기념해 12월23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13일부터 전화예매가 가능하다(문의 02-785-6844, 신해철 홈페이지 www.crom.ntv.co.kr).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