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 김종서가 발굴하고 프로듀싱한 핌프록 밴드 '실버스푼'이 2년에 걸쳐 제작한 데뷔앨범 'School'을 발표했다.
한기철(보컬) 오경(베이스) 미호(드럼) 칸(기타) 등 4인조로 구성된 '실버 스푼'은 신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음악으로 평가받겠다는 '얼굴 없는' 밴드. 이들은 음반 재킷에 얼굴 대신 대신 `호텔 아프리카'의 만화가 박희정 씨의 캐릭터로 대체했다.
동명 타이틀곡 'School'은 획일화된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고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
'실버스푼'의 음반을 총괄한 김종서는 "2년 동안 피나는 연습을 통해 완벽한 라이브를 들려줄 밴드"라며 "서태지에 이어 핌프록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