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마추어 농구 전관왕을 노리는 중앙대가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에서 첫 승을 거두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중앙대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1회전에서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입단이 확정된 송영진(27득점·3점슛 4개)과 김주성(25득점·7 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신임 정광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고려대를 100―82로 물리쳤다.
올 1월 끝난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에 패했던 중앙대는 다음 경기로 열린 명지대전 승리이후 이날까지 2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중앙대는 또 지난해 2차 대학연맹전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5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올 시즌 아마추어 농구 전관왕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상무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린 최성우와 전반에만 14점을 넣은 프로농구 SBS 스타스출신 윤영필을 앞세워 동국대를 109―67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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