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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유의 경마예상평]연승행진 ‘자당’ 최강

입력 | 2000-11-03 18:45:00


과천벌 최고의 여왕마(馬)를 가리는 제4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1400m로 5세 이하 7마리의 준족이 출전한다.

대상경주로서는 출두수가 적지만 국내산 최고마 ‘자당’과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그로브레이디’, 4전승의 무서운 신예 ‘도심’이 출전해 금년도 최고의 암말 스프린터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후보 0순위 ⑦자당은 국내산 4세마로 15전12승 준우승 3회의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올 들어 무패행진과 대상경주 2승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착지 후 놀라운 스피드를 보이며 외곽에서 승기를 잡고 나서는 데 탁월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자당은 단거리 평정에 나선 우승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

자당의 독주에 도전하는 ③그로브레이디와 ①도심이 드러난 전력과 잠재력면에서 다른 4마리에 앞서 있어 준우승싸움도 관심의 초점.

그로브레이디는 선추입이 자유롭고 도심도 4차례 우승 당시 모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1군 강호들과 겨루면서 우승한 그로브레이디가 근소하게 우위를 보일 듯. 복병으로는 왜소한 체구를 지녔으나 승부근성이 강한 ②그린트리가 입상보다는 착순권을 넘볼 마필로 꼽히고 있다.

이상유(경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