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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현정권 출범후 간첩 19명 검거

입력 | 2000-11-03 18:58:00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은 3일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8개월간 민혁당 간첩사건 관련자 5명 등 모두 19명의 간첩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원장은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간첩 검거실적이 저조하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임원장은 또 “지난 1년간 인터넷을 이용해 ‘백두청년회’ 명의로 불온문건을 게재해 온 지모씨 등 정보사범 47명도 검거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측은 이와 관련해 “90년대 들어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연평균 간첩 검거율은 9.3명이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의 연평균 검거율은 8.5명”이라고 밝혔다.

임원장은 이어 “외국에 산업정보를 유출한 모 연구기관 연구원 6명을 검거하고 첨단기술정보의 해외유출 첩보 8건을 사전에 입수해 정보유출을 막았다”고 밝혔다.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