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장르 게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들 중 하나가 루카스아츠의 역작 ‘원숭이섬’ 시리즈일 것이다. 386컴퓨터 시절 ‘원숭이 섬의 비밀’ 1편이 나온 이후 최근 네 번째 작품까지 개발이 끝났다. 네 번째 작품인 ‘원숭이 섬에서의 탈출’은 11월중에 게이머들의 손에 쥐어질 예정.
원숭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유머러스한 내용과 아름다운 그래픽이다.
주인공 가이브러시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진행과 대사들은 배꼽을 쥐게 할 만하다. 특히 등장인물과 잘 어울리는 성우의 목소리는 일품이다. 또한 이 게임은 동화를 연상케하는 그래픽처리를 통해 게이머가 환상의 세계에 몰입하게 한다.
3편까지는 2차원 그래픽을 사용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3차원 그래픽을 채용했다. 하지만 다른 게임처럼 각진 모습의 3차원 캐릭터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2차원 그래픽의 특징인 예쁘고 아기자기한 등장인물 처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어드벤처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개발된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개발사 루카스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