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건부 회생이 결정됐으나 연말까지 자구노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처리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9시53분 현재 쌍용양회는 전거래일보다 12.36% 급락한 1135원, 쌍용양회 우선주는 14.41% 떨어진 1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쌍용양회2우B는 14.89%로 2만7150원으로, 쌍용양회3우B도 14.98% 급락한 193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여타 쌍용그룹 관련주들도 쌍용이 7% 가량, 쌍용화재, 쌍용정공이 3% 이상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쌍용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의 위성복 행장은 동아닷컴 기자에게 “쌍용정보통신이 조만간 매각될 것이며 매각가가 처리되면 쌍용양회의 부채는 3조원대에서 2조1000으로 준다”면서 “(쌍용은) 자체 자구안을 추진중이며 연말까지 제대로 안될 경우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