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연예인' 김창완 씨가 2001년 본업인 '뮤지션'으로 돌아온다.
97년 삼형제가 힘을 합쳐 '산울림'의 13집 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뒤 3년만이다. 그는 98년에 비정규 앨범 동요집 2장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산울림' 14집이면서 김창완 씨의 독집에 해당한다. 매니저 지명옥 씨는 "김창완 씨의 동생 창훈, 창익 씨는 현재 캐나다로 이민가 자기 사업에 매달리느라 음반작업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며 "'어머니와 고등어'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같은 서정적인 음악을 내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BS FM KBS 콘서트 , EBS 진행은 물론 영화 등에 출연중인 김씨는 "시간을 아무리 쪼개로 모자랄 정도로 바빠서 노래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산울림'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음악인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