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감독(46). 실리야구 를 앞세운 그는 98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팀을 챔피언에 등극시켰다. 5년간의 감독생활 중 3번 한국시리즈 진출에 두차례 우승의 금자탑.
-우승 원동력은….
선수들의 단결력이다. 선수들에게 기본 훈련을 강조했는데 잘 따라줘 다른 팀보다 작전을 구사하기에 수월했다.
-3연승뒤 3연패로 위기에 처했었는데….
야구를 하다보면 3연승할 때도 있고 3연패할 때도 있다.선수들에게 지금까지 해온대로 열심히 하면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
-아쉬웠던 점은….
6차전에서 끝낼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다.
-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으라면….
야구를 정말 좋아하고 모든 부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보답하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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