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프로야구의 최연소 선수 라파엘 푸르칼(19)이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푸르칼은 8일(한국시간) 실시된 전미야구기자협회(BWAA) 투표에서 총32표 중 1위표 25표를 획득하는 등 144포인트를 얻어 87포인트에 그친 좌완투수 릭 엔키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신인왕이 됐다.
총알처럼 빠른 발을 자랑하는 푸르칼은 지난 해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올시즌일약 메이저리그로 올라섰고 유격수의 중책을 맡으며 타율 0.295, 40도루, 87득점, 37타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한 푸르칼은 지난 6월 음주 운전으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신인 최다 득점과 최다 볼넷, 최다 도루, 최고출루율(0.394)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11승7패를 기록한 엔키엘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