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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우차 관련 부품업체들 주가 급락

입력 | 2000-11-08 14:17:00


산업은행의 대우車 부도처리 방침이 전해지면서 대우차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증시에서 산은이 대우차를 부도처리키로 최종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낮 12시50분께부터 대우차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로 돌변했다.

동원금속의 경우 오후 1시5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으며 대원강업이 전날보다 295원(9.42%)이 급락한 283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양기전도 670원(10.80%)이 빠진 5530원을 가리키고 있다.삼립정공은 전날보다 700원(3.01%)이 하락한 2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삼립정공은 대우차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100%이며, 동양기전과 대원강업, 동원금속 각각 57%, 43%, 39%의 매출비중을 갖고 있어 대우차 부도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됐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작년말 현재 대우차의 1차 협력업체는 402개, 2차 협력업체가 1500개사이며 부품구매력은 작년기준으로 3조9000억원으로 전체 부품업체매출액의 25%수준에 달한다"면서 "부품업체들 가운데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약세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