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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석]매직존슨 후계자는 라마 오덤?

입력 | 2000-11-08 16:24:00


LA클리퍼스의 포인트 포워드 라마 오덤이 매직 존슨의 대를 이을 수퍼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21번째 생일을 맞은 오덤은 새롭게 달라진 클리퍼스를 이끌어갈 리더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80년대 LA 레이커스 쇼 타임의 주인공인 매직 존슨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생하다.

6피트 9인치의 장신 포인트 가드로서 5개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레이커스 전성시대를 열었던 존슨의 모습이 21세기에 라마 오덤이라는 젊은 스타에게서 재현되고 있다. 오덤은 지난 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클리퍼스에 드래프트됐다. 신인으로서 16.6득점,7.8리바운드,4.2어시스트,1.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까지 올랐다.

이는 데뷔 첫해 스카티 피펜의 기록(7.9득점,3.8리바운드,2.1어시스트,1.2스틸)을 훨씬 뛰어 넘는 기록이다. 전문가들로 부터 “왼손잡이 스카티 피펜”이라는 극찬을 받는 오덤은 이제 클리퍼스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촉망받고 있다.

지난 5일 수퍼스타들이 즐비한 레이커스를 상대로 오덤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19득점,1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그동안 수많은 유망주를 배출(?)했던 클리퍼스는 새로운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라마 오덤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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