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고 있다.
13일 증시에서 현대전자는 전날보다 330원(4.73%)나 급락한 66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가총액 3조2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가비중 1.62%로 11위에 해당하는 것.현재전자는 한때 시가총액 5위까지 상승했었으나 '왕자의 난'에다 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줄곳 하락,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반면 MK(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기아車는 이날 보합을 유지하며 현대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섰다. 기아차는 이날 종가 7500원에, 시가총액 3조3700억원, 시가비중 1.68%이다.
현대車는 이날 500원(3.25%)이 하락한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시가총액 3조4130억원, 시가비중 1.70%로 9위 자리를 지켰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