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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테네시 8연승서 '스톱'

입력 | 2000-11-13 18:53:00


‘프로에서 단 한번의 실수는 곧 패배.’

거침없이 질주하던 테네시 타이탄스가 키커 알 델 그레코의 실수 하나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13일 내슈빌 아델피아 콜리세움경기장에서 열린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11주째 경기. 테네시는 경기종료 2분30초를 남겨두고 디펜시브백 페리 페닉스가 인터셉션리턴을 터치다운으로 연결, 23대17로 앞서 나갔지만 그레코가 추가포인트 1점을 올릴 수 있는 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종료 25초전 볼티모어가 패트릭 존슨의 터치다운과 매트 스토버의 킥으로 7점을 추가, 24대23으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친 것. 그레코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연장전까지 갈 수 있을 상황이었다. 테네시는 그레코의 실축으로 13연승의 ‘안방불패’ 행진과 시즌 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버펄로 빌스는 노장 쿼터백 더그 플루티(38)가 맹위를 떨쳐 시카고 베어스에 20대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20대10으로 꺾고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뉴올리안스는 러닝백 리키 윌리엄스가 경기 종료직전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쳐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yjongk@donga.com

▽13일 전적

볼티모어 24―23 테네시

버펄로 20―3 시카고

필라델피아 26―23 피츠버그

뉴올리언스 20―10 캐롤라이나

클리블랜드 19―11 뉴잉글랜드

댈러스 23―6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13―10 애틀랜타

시애틀 28―21 잭슨빌

미네소타 31―14 애리조나

마이애미 17―7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21―7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38―24 뉴욕 자이언츠

탬파베이 20―15 그린베이

인디애니폴리스 23―15 뉴욕 제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