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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롯데칠성 3분기실적호조로 상한가

입력 | 2000-11-14 15:23:00


롯데칠성이 3분기 실적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보다 1만 8500원이 올라 연중 최고치인 14만 2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연중 최고인 3만 9000주이상 매매됐다.

3분기 영업실적이 워낙 좋았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칠성의 3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 2773억원, 영업이익 451억원, 순이익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434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 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 등이 상반기보다 호조를 보인 것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차재현 동부증권 음식료업종 애널리스트는 주장한다.

즉 이온음료인 '2%' 등이 여름철에 히트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났다고 차 애널리스트는 설명한다. 또한 해태음료를 롯데칠성컨소시엄이 인수하여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것도 3분기 영업호조의 배경이라고 주장한다. 6월말 현재 금융비용 부담율이 1.2%에 불과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의 한 원인.

차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돼 있고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인식되면서 시장초과 수익률을 올린데다 오늘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추격매수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4분기에는 음료수와 빙과류의 매출익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3분기같은 영업실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방어주로서 투자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시 편입비율을 조금씩 늘리라"고 조언했다.

박영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