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18승6패에 평균자책 1.74를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14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28명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생애 네 번째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만장일치 1위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86년(당시 보스턴)과 98년(당시 토론토)에 두 차례 수상했지만 2년 연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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