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에서 금지약물을 추방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반도핑기구(WADA) 본부가 들어설 후보 도시가 6개로 압축됐다.
WADA 집행부는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회의를 열어 WADA 본부를 설치할 도시후보로 본(독일), 로잔(스위스), 리유(프랑스), 몬트리올(캐나다), 스톡홀름(스웨덴), 빈(오스트리아) 6개 도시를 정했다.
당초 후보도시로 10개를 꼽았던 WADA는 이날 바르셀로나(스페인), 마드리드(포르투갈), 니스(프랑스), 싱가포르 등 4개 도시는 실험시설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
WADA는 내년 3월1일까지 이들 6개 후보도시로부터 본부 설치 제안서를 받아 심사한 뒤 내년 6월께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 국가들은 WADA 본부를 유럽으로 유치하기 위해 단일 후보 압축을 위해 협상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몬트리올을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