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 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지금 ‘매달릴 것은 논술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수험생은 없다. “논술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좋은 논술문은 △문법적 오류가 없고 △말하려는 바를 정확하게 드러내며 △좋은 생각을 담고 있는 글이다. 여기에 유려한 문장력이 뒷받침되면 금상첨화다. 문법 문장력 지식 논리력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 이 능력은 독서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한꺼번에 향상된다.
논술은 내년 1월 4∼15일 사이에 치러지지만 지망 대학을 고르고 원서를 작성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남은 기간은 한 달 정도다. 연말까지 매주 인문 사회 과학 예술 교육·언어 등 논제별 쟁점 및 접근법,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법을 연재한다. 이 기간에필수적인 논술 공부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①많이 써보자〓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공부 방법이다. 적어도 20편 정도 써야 한다.
②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책을 읽자〓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학생이 많으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읽을 만한 책을 선생님들께 소개받는 것이 좋다. 2000학년도부터 현대문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참고하자.
③신문을 읽자〓고전을 바탕으로 한 문제도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접목시킬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시사에 관한 관심은 필수적이다. 특히 신문의 기명(記名) 칼럼이 많은 도움이 된다.
④지망 대학의 최근 3년간 기출 문제를 풀어보자〓지망 대학의 시험 시간과 답안 분량에 맞추어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하에서 기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실전 능력을 기른본다.
⑤지망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자〓대학이 출제 경향이나 공부 방법 등을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⑥지난해 동아일보의 연재물을 참조하라〓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6일부터 12회에 걸쳐 연재한 ‘논술 실전강좌’를 찾을 수 있다.
(정선학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논술팀장, jsh2526@edut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