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쁩니다" 입학한 뒤부터 중앙대를 3년 연속 농구대잔치 정상에 올려놓으며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주성은 활짝 웃었다.
내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되는 김주성은 "국제대회가 겹쳐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정신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며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주성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너무 기뻐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국제대회가 겹쳐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송영진, 신동한 등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 우승할 수있었다.
- 초반 고전 끝에 상무를 이겼는데
▲정신력이 강한 상무 선수들이 강하게 밀어붙여 힘든 경기를 했지만 우리도 정신력에서 뒤지지 않기에 이길 자신이 있었다.
- 이번 대회에서 연승 기록이 깨졌는데 아쉽지는 않나
▲물론 아쉽다. 그러나 기록이 깨진 것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송영진 등 주전들이 많이 빠지는데 내년에도 우승 자신있나
▲선배들이 많이 졸업해 정상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
- 우승까지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코맥스배국제초청대회가 끝나자마자 가진 상무와의 예선전이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