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발급된 축구 연회원권이 컴퓨터 오작동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로셀로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교황에게 발급된 명예연회원권이 루벤 가르손 마르틴이라는 축구팬에게 배달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바로셀로나 연회원권을 이미 구입한 마르틴은 또 한장의 연회원권이 배달돼 확인한 결과 주인이 바로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열렬한 축구팬인 요한 바오로 2세에게 1년 내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연회원권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으나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망신만 당했다.